삼일절 의미 역사와 의의
3.1절의 역사
3.1절 기념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10년대 한일합방이후에 일제는 헌병 경찰을 통해 대한제국을 통치했습니다. 역사책에서 배우듯이 이시기를 무단통치(헌병 경찰 통치)의 시대라고 정의합니다.
이처럼 잔혹한 일제의 통치에도 우리 선조들은 독립을 선언하고 만세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날이 바로 헌법전문에 수록된 대한민국의 정신, 1919년 3월 1일. 삼일절은 바로 이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919년 3월 1일 정오, 민족대표 33인은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며 만세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만세운동은 독립을 외치는 평화 운동으로 같은 해 5월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 33인 민족대표 : 손병희를 위시한 천도교계 인사들이 주축이 되었습니다. 개신교, 불교, 가톨릭, 유교 등의 종교계 인물들이 중심이 되어 민족대표를 꾸리게 되었습니다. 천도교 15인, 개신교 16인, 불교인 2인으로 33인의 민족 대표단이 결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이후에 친일로 변모한 이는 박희도 최린 정춘수 입니다.
이후에 3.1운동으로 조사와 재판에 넘겨진 위인은 관련자 포함 총 48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33인이라고 하지만 실제 민족지도자 구성을 48인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3.1절의 의미
3월 1일의 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 시기 민중들의 단결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는 이후에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도 민족사회운동과 단체 설립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실제 삼일절은 일제의 통치방식을 바꾸는 데에도 일조했다고 평가됩니다. 일제는 삼일절 이후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식민지배 전략을 변경합니다. 억압되어 있던 우리 조선인 선조들에게도 교육의 기회와 신문 간행의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이는 민족의 분열을 유도하기 위해 교묘히 시행한 정책이지만 일제가 우리 선조들을 의식해 통치 방식을 바꿨다는 점에서 삼일절은 그 의미를 되새길만 합니다.
삼일절과 유관순 열사
1902년 충청남도 목천군 이동면 지령리에서 유중권의 3남 2녀 중 차녀로 태어난 유관순 열사는, 충청남도의 공주에 있는 영명학당에서 수학하다 1916년에 미국 여성 감리 교회 선교사의 권유로 서울의 이화학당 보통과 3학년에 교비생으로 편입학 중이었습니다. 당시 이화학당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여서 유관순 역시도 가족과 헤어져 기숙사에 살며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유관순이 이화학당 고등과 1학년에 진급한 1919년, 삼일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교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염려하여 참가를 말렸지만, 학생들은 학당의 담을 뛰어넘어 기어이 전원이 참가하였습니다. 만세 운동 중 유관순의 부모가 모두 일본 경찰에게 살해당하였고, 이 과정에서 유관순도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한 친일파 조선인 정춘영에 의해 체포되어 공주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독립 운동을 하지 않고 대일본제국 신민으로서 살아가게 될 것을 맹세할 것인가?"
"나는 왜놈 따위에게 굴복하지 않는다! 언젠가 네놈들은 반드시 천벌을 받고 반드시 망하게 되리라!"
결국 징역 5년형이라는 중형이 내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된 뒤에 옥중에서도 대한 독립 만세를 불렀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유관순은 결국 1920년 9월 28일, 모진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후유증 끝에 향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옥사하였습니다. 얼마나 고문이 참혹했던지 이화학당에서 시신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을 당시 서대문 형무소에서 반환을 거부하였습니다. 이후에 이화학당 교장이 유관순의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를 치러 주었다고 합니다.
충남 천안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 조성된 유관순열사의 초혼묘(유골이 없는 분의 혼백을 모신 묘)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태극기 의미 / 그리는 법 / 게양하는 법 / 태극기 게양일 (태극기 이미지첨부)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생활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끊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의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극기 그리는 법
태극기 색칠공부, 태극기 이미지 첨부합니다.
태극기 게양하는 방법 (게양 위치)
태극기 게양일
삼일절에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장소 추천
1)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2) 남산 예장자락에 건립된 [이회영기념관]
3)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곳 [탑골공원]
4) 북한산 걸으며, 애국지사들의 묘소 탐방 [초대길, 서울둘레길]
5)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탄생과 27년의 여정을 한자리에 모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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