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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NCM)? NO! 중국(LFP) 선택한 테슬라, 내 주식은 어떻해요?

by ㈜골디로저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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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투자는 늘 신중해야 하고, 언제 들어가는지보다 언제 털고 나와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게 주식고수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매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누가뭐래도 2023년 최고의 주식은 에코프로 3형제 였습니다. 2차전지가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이 될 것이라는 밸류, 그에 걸맞는 실적기대가 100만원이 훌쩍넘는 주식가격을 만들어냈습니다. 시가총액상으로 완성차 업체인 현대까지 추월했으니 사람들의 상상력과 꿈이 모두 모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미일 회담이 연일이어지고 있고, 어느때보다도 미국과의 관계가 좋다고 말하는 지금, 세계경제는 그 반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를 쓰겠다고 잠정발표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중국과 한국의 2차전지 배터리는 그 소재부터 다릅니다. 에코프로의 NCM vs 중국의 LFP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한국의 NCM vs 중국의 LFP 차이와 미국의 선택

 

중국 주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전기차 업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삼원계 니켈, 코발트, 망간(NCM) 배터리에 주력해왔던 에코프로 이하 국내 배터리 업계는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국이 주력으로 삼는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력하는 삼원계 NCM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분명히 떨어지지만,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LFP 배터리를 채택했거나 채택할 계획을 가진 완성차 업체는 테슬라와 더불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BMW,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KG모빌리티, 토요타, 메르세데스 등 우리가 잘 알고있는 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되 있습니다.

 

 

중국차2
LFP / NCM 비교

 

 

2. 중국 배터리업체의 세계시장에서의 위치

 


한국의 완성차 업계 종사중인 한 연구원은 승용 전기차 기준 LFP 배터리의 점유율은 2018년 7%에서 지난해 27%로 가파르게 높아졌다며 올해 점유율은 테슬라의 전 모델 LFP 배터리 도입 등으로 30%를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차3
세계 배터리 점유율 현황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 대부분이 그동안 망설이던 LFP 배터리 채택을 확정했다는 점이 의미하는 것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중저가 전기차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합의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으로 이를 위해 LFP 배터리 채택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문제는 반중국, 혐중국이라는 국내 기조에 발맞추어 경제분야마저도 중국비야디(BYD), CATL, 고션 하이테크 등이 상용화하고 있는 LFP 배터리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투자잡니다.

이념/정치성향 집어치우고 세계시장에서의 에코프로의 위치를 편견없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3. 결론

 

왜곡된 정보, 한쪽으로 치우친 경제뉴스의 유통이 주식 개미투자자들에게 중국의 LFP 배터리를 무시하라고 반복적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나는 속지 않을 생각입니다. 국내 업체 에코프로가 위시하는 삼원계 양극재 시장은 이제 미국에서만 가시성이 높은 상태인데 그것마저도 미업체들이 하나둘 중국 배터리업체와 협업을 선언하며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개인의 선택이고,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점유율과 데이터분석, 시장추세를 읽고 이런 의견 저런 의견 다 취합해 절대 잃지않는 투자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객관적인 눈이 필요할 때입니다.